반야심경일기(의반야바라밀다고심무가애-3) 2007년 2월 5일 부처님은 지세보살에게 유마의 병문안을 가라고 했다. "어느 날 고요한 방에 앉아있는데 마왕이 일만이천의 권속을 데리고 제석천왕으로 변장하고 와서 제 발 아래 예배하고 법을 청하여 들었습니다. 그리고 고마움의 답례로 천녀들을 저의 시녀로 주겠다며 받아달라고 하여 놀라며 그.. 반야심경일기 2008.04.28
반야심경일기(의반야바라밀다고심무가애-2) 오랑캐꽃 /제비꽃 2007년 2월 4일 어제는 미국에 토네이도(용오름)가 몰아쳐서 수십 명이 죽고 다치며 무수한 건물이 파괴되었다. 커다란 트럭이 마치 장난감처럼 돌풍에 넘어진 영상을 보았다. 또 오늘은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에 자살 폭탄테러로 무고한 생명이 백여명이나 죽고 부상자들로 병원이 .. 반야심경일기 2008.04.24
반야심경일기(의반야바라밀다고심무가애-1) 태백산의 신비 2007년 2월 3일 -의반야바라밀다고심무가애(依般若波羅蜜多故心無가碍)- 반야바라밀다는 이미 설명했듯이 텅 빈 지혜로 피안에 이르는 길이다. 반야의 지혜로 피안에 이르면 마음에 장애가 없다. 이 언덕은 고통과 괴로움의 차안이며, 저 언덕은 안락한 생노병사가 소멸한 피안의 세계이.. 반야심경일기 2008.04.20
반야심경일기(이무소득고보리살타-3) 2007년 2월 2일 <이무소득고보리살타((以無所得故菩提薩陀)> 아무 것도 얻은 것이 없으므로 그러므로 보리살타(보살)라고 한다. 두 사람이 숲 속의 동굴에서 수행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한 수행자가 자리를 비운 사이 그의 여동생이 찾아왔다. 여동생은 오빠를 찾아오는 도중에 비가 내려 옷이 흠벅.. 반야심경일기 2008.04.15
반야심경일기(이무소득고보리살타-2) 2007년 2월 1일 문을 열고 찾아온 젊은 여인이 복조리를 사라고 했다. 복조리를 사주면 하는 일이 잘 되며 뜻하는 걸 모두 이루고 복을 많이 받을 거라고 했다. 이익금은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을 위해서 쓴다며 도와 달라고 손짓 몸짓 섞어서 재롱을 떨듯 재미있게 얘기하며 거듭 간절히 부탁하므로, 얼.. 반야심경일기 2008.04.10
반야심경일기(이무소득고보리살타-1) 2007년 1월 31일 한국의 선교사가 외국으로 선교를 하러 갔다가 현지에서 외국 선교사를 만났다. 그는 외국 선교사와의 만남을 매우 반기며 해박한 기독교 사상을 늘어놓으며 자랑했다. 그러나 외국 선교사로서는 다 알고 있는 이야기라 별 관심이 없었고 한국선교사가 살고 있는 동양의 철학과 사상과 .. 반야심경일기 2008.04.05
반야심경일기(무지역무득-2) 2007년 1월 30일 무지역무득(無智亦無得)이란 '지혜도 없고 얻은 것도 없다' 는 것이다. 어느 날 석가모니 부처님이 장로 수보리에게 물었다. "내가 연등부처님 처소에서 얻은 바가 있었느냐?" "제가 알기로는 얻은 바가 없사옵니다." "그렇다. 내가 만약 얻은 바가 있었다면 연등 부처님께서 나에게 미래.. 반야심경일기 2008.04.01
반야심경일기(무지역무득-1) 2007년 1월 29일 따사로운 오후의 햇살과 어울려 차를 마시면서 무오거사가 말했다. "농약으로 기른 농산물을 먹고, 항생제 먹인 고기를 먹고, 오염된 환경 속에서 살아가므로 그 때문에 사람들이 병이 들어 의료비가 한해에 몇 조원이나 들어가요. 그렇게 지출되는 비용은 국가발전에 큰 장애요인이 되.. 반야심경일기 2008.03.27
반야심경일기(무고집멸도-4) 2007년 1월 28일 무고집멸도(無苦集滅道)란 열반에 이르는 성스러운 진리인 고집멸도가 없다는 것이다. 부처를 이루는 고집멸도(無苦集滅道)의 사성제(四聖帝`)가 없음은 이미 부처를 이뤘기에 부처를 이루기 위하여 필요한 성스러운 진리조차 없는 텅 빈 공이다. 어떤 법도 없으므로 참 부처다. 부처에.. 반야심경일기 2008.03.22
반야심경일기(무고집멸도-3) 오후햇살 아래 산수유 2007년 1월 27일 어떤 사람이 길을 가다가 들판에서 성난 코끼리를 만났다. 그는 도망을 가다가 허허 벌판에 우물이 있는데 우물 안으로 등나무가 드리워 있어 등나무 줄기를 타고 아래로 내려갔다. 그런데 우물 바닥에는 커다란 독사 세마리가 혀를 날름거리고 있으므로 아래로 .. 반야심경일기 2008.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