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불사조의 날개* 불사조의 날개 몸 벗은 후에는 거대한 용이 물보라 치듯 포효하는 나이야가라 이과수 폭포 오르다 수없이 산화한 하얀 산 히말라야 고봉을 돌아 세계의 문화와 풍습 부처님 태어나서 수행하고 설법하며 열반에 드신 곳 답사하고 몸 받아 태어나고 싶은 생각 없으니 부모 인연 찾을 일 없고 두둥실 구.. 불사조의 날개 2006.09.04
테베트의 스승 < 티베트의 스승 > 티베트에 훌륭한 스승님이 계셨습니다. 그 분은 온 나라에 이름이 널리 알려져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가르침을 받으려고 찾아왔습니다. 가르침을 받는 많은 사람들 중에는 어릴 때 입문한 제자가 한 명 있었는데 스승님의 말씀을 어기는 일 없이 잘 따랐을 뿐 아니라 언행이 바.. 불사조의 날개 2006.08.01
늙어 곧 죽는다면 < 늙어 곧 죽는다면 > 覺牛 윤철근 대궐 같은 집에서 남이 부러워할 만큼 학식, 명예, 재력을 두루 갖추고 유복하게 살아가던 어느 날 새하얀 머리카락 하루가 모르게 기력이 쇠잔해지고 몸 가누기조차 힘들어 문득 죽어가고 있음을 절감할 때 이제껏 한 번도 죽음이라는 언젠가 죽는다는 생각도 .. 불사조의 날개 2006.07.03
생노병사는 어디에,,, * 생노병사는 어디에,,, * 覺牛 윤철근 오늘과 내일이 다르지 않는데 생노병사는 어디에 있습니까. 허공에 기러기 날으나 자취 없으니 생노병사는 어디에 있습니까. 고래가 산을 오르고 토끼가 용궁 찾으면 생노병사는 어디에 있습니까. 동서남북과 상하(上下) 없을 때 생노병사는 어디에 있습니까. 불사조의 날개 2006.06.06
위대한 통일 * 위대한 통일 * 남쪽과 북쪽 사람이 한 핏줄이 총칼을 겨누고 눈알을 부라리다가 어느 날은 이산 가족이 서로 부등켜 않고 그리워 눈물 흘리고 미워 원망하며 사연 뒤엉킨 한 민족 남쪽과 북쪽이 이념으로 대립하여 친족과 이웃이 싸우더니 반이 또 반쪽으로 편을 갈라서 밤 낮 혈투를 벌이네. 주위에 .. 불사조의 날개 2006.05.26
나는 누구인가 * 나는 누구인가 * 覺牛 윤철근 나는 누구인가? 나는 누구인가? 나는 이렇게 생각하고, 나는 저렇게 생각하며, 춥다 덥다, 배고프고 졸리며 괴롭고 즐겁다 하며 나, 나, 하지만 그대는 누구인가? 물음에 분명히 답할 수 있는 분 얼마 될까! 밝고 깨끗하며 근심 걱정 괴로움 없고 부족함 없이 완벽하며 늙.. 불사조의 날개 2006.05.06
* 최 면 술 * * 최 면 술 * 覺牛 윤철근 최면술은 참으로 신기하고 놀랍다. 태양이 이글거리는 무더운 사막이라 너무 더워 견딜 수 없다고 옷을 벗으라면 찬바람 싱싱한 겨울에 훌훌 벗고 매운 양파를 주고 단 사과라고 먹으라 권하면 우적우적 맛있게 먹으며 손바닥에 동전을 올려놓고 불덩이라고 말하면 얼른 동전.. 불사조의 날개 2006.03.31
불생불멸 얼마나 좋은가 *불샐불멸 얼마나 좋은가* 지혜를 완성한 성인이 자성을 깨치면 불생불멸이라니 얼마나 좋은가요! 진리를 깨달은 성인이 고통 없고 안락한 불생불멸이라니 얼마나 좋은가요! 고해를 건너서 열반은 생노병사 없는 불생불멸이라니 얼마나 좋은가요! 법 운 불사조의 날개 2006.01.30
* 산들바람 * * 산들바람 * 覺牛 윤철근 천하를 울리는 명성을 시셈해 맑고 깨끗한 거룩한 성인을 죽이려고 봉두난발 망나니는 번뜩이는 칼날에 물 뿌리고 무지개 속 춤추며 휘잉휘잉 저승사자 부르는데 삶과 죽음이 다름 없다는 그대의 말씀 지금도 변함이 없소? 왕의 물음에 담담한 답- 그렇습니다. 죽어도 산 것.. 불사조의 날개 2005.12.18
도 < 道 > 도 < 道 > ㅇ 일상이 도라 보고 듣고 오고 가며 배 고프면 밥 먹고 졸리면 잠 자고 허공처럼 텅 비어 고요하고 깨끗하고 밝고 한가롭네. 覺 牛 불사조의 날개 2005.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