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 * 내생,,,, < 전생 * 내생 > 생각나지 않는다고 전생이나 내생 없다고 말하지 말라. 어머니 태중의 일 기억 나지 않아도 어머니 태중에 열달 있었음 분명하여 부인할 수 없듯, 십년 전 오늘 무엇을 하였는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생에 없는 날이라고 말할 수 없고 있던 날로 인정한다면, 기억에 없기 때문에 전생.. 오솔길 2005.07.19
[스크랩] == 슬픈 사람 11 == --> == 슬픈 사람 11 == 사하촌을 돌아다니며 어려운 사람을 보살피신 보살이셨다고 말하는 그는 은연중 자신도 모르게 스승을 닮아가고 있는지 모른다. 그래서 여유의 돈도 남기지 않고 남을 위해 기꺼이 쓸 수 있는지 모른다. 너무 맑아서 애련하고 슬퍼 보이는 그에게 겨우살이 있냐고 있으면 보내달.. 오솔길 2005.07.11
[스크랩] == 슬픈 사람 10 == --> == 슬픈 사람 10 == 발그레 단청하는 그와 내 잔에 맑은 곡차를 채우고 어디 가 있는 곳 물으니 충청도 민가에서 떨어진 산 속이란다. 산길에서 추운 겨울에 파릇파릇 자라는 겨우살이 군락을 발견해서 하얀 눈을 헤집으며 큰 나무 위에 기생하는 약초를 따서 잘게 썰어 말려서 팔아 용돈으로 쓰는 모.. 오솔길 2005.07.09
[스크랩] == 슬픈 사람 9 == --> == 슬픈 사람 9 == 그는 내가 선물로 준 손목에 차고 다니는 합장주를 보이며 누군가 이걸 보고 무어냐고 물으면 고집멸도(苦集滅道)의 사성제를 말하고 도에 이르는 8가지 바르게 보고, 바르게 생각하며, 바르게 말하며, 바르게 행하며 바르게 생활하며, 바르게 정진하며, 바르게 기억하고, 바르게 머.. 오솔길 2005.06.28
[스크랩] == 슬픈 사람 8 == --> == 슬픈 사람 8 == 경전을 배우고 의식을 조금 안다고 높은 자리에 앉아서 큰소리 치는 아상이 높은 수행자들 참 많은데 수행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가까운 도반에게는 하심 해야한다고 말한다는데 하심은 모든 숭고한 영혼의 덕목일 것이다. 전에 한 분이 공부를 열심히 하기에 책도 사주고 강원.. 오솔길 2005.06.19
[스크랩] == 슬픈 사람 7 == --> == 슬픈 사람 7 == 또 사주를 푸는 철학도 배웠는데 얼마 배우지 않아서 그 이치가 훤하게 드러나더라 했다. 사주를 대면 정확하게 척척 맞추니 스승은 재능을 놀라워하면서도 그 재미에 너무 빠지지 말라며 잘못하단 박수 무당 밖에 안 된다고 늘 경책 하셨다 한다. 대략 글공부를 마치고 모든 것을 .. 오솔길 2005.06.06
[스크랩] == 슬픈 사람 6 == --> == 슬픈 사람 6 == 부모님의 완강한 반대와 친척들의 간곡한 만류에도 한 사람이 출가하면 3대가 극락에 난다며 출가의 뜻을 굽히지 않으니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는 말처럼 아버지는 눈물을 흘리며 승낙을 하였다 한다. 그때의 일을 눈앞에서 보듯 석양 빛 노을 같은 엷은 미소로 꺼내는 옛이야기가 .. 오솔길 2005.06.03
[스크랩] == 슬픈 사람 5 == --> == 슬픈 사람 5 == 아는 사람들은 머리가 긴 자신을 보면 깜짝 놀라며 왜 머리 길렀냐고 자르면 안되냐고 안타까운 듯 묻곤 하는데 머리털에 도가 있는 줄 아는 모양이라며 웃으며 이 머리가 자란 지 일년 반이 되는데 자르는데 한시간도 안 걸립니다. 혹시 만행이라는 걸 아세요? 지금 만행 중이라며 .. 오솔길 2005.06.02
슬픈 사람 (1- 4) 슬픈 사람 ( 1 ) 내가 잘 아는 스님이 있다. 그는 일년 전부터 머리를 기르고 있다. 어느 날인가 바람처럼 훌쩍 떠났다가 보살 님 한 분을 데리고 불현듯 찾아왔다. 오랜 만에 만나니 반가웠는데 동행한 보살(여자 불자)에게 공부 열심히 하라며 책 한권을 골라 주니 보살 님은 "고맙습니다" 합장하여 곱.. 오솔길 2005.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