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망이 먹고 茶로 맞고 - 방망이 먹고 茶로 맞고 - 覺牛 윤철근 조주 스님은 찾아온 손님이 공양 전도 차 마시라고 공양 후도 차 마시라고 법을 물어도 차 마시라고 하니 무슨 뜻이냐 묻는 제자에게도 차 마시라 하네. 덕산 스님은 질문하고 답하는 사람도 때리고 못하는 사람도 때리고 법을 묻거나 말거나 평등하게 덕산 방망.. 오솔길 2005.12.14
아름다운 별을 찾아서 *아름다운 별을 찾아서* 끝없이 펼쳐진 우주,,,, 꿈의 나라처럼 아름답고 신비롭네. 크고 작고 가깝고 멀리에서 밤 하늘에 반짝반짝 영롱한 별들 어떻게 생겼으며 무엇이 살고 사람은 살수 있는지 넓고 넓은 우주의 많은 별들 중에 어느 별에는 근심이나 걱정 고통이나 병 없이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수 .. 오솔길 2005.11.22
안 태어난 셈,, - 안 태어난 셈,,- 나고 죽고 나고 죽고 수없이 반복하면서 근심 걱정하며 통곡의 바다 헤메임 어느 날에 끝나련가 수많은 생 중에 한 생 태어나지 않은 셈 죽기로 수행함세. 삼십 년 열심히 공부하면 생사 없는 깨달음 얻을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대신 지옥에 가겠노라 선지식 말씀하니 헛되겠나 한 생.. 오솔길 2005.11.18
가장 급한 일 --가장 급한 일-- 대궐 같은 저택에서 보석 달린 옷을 입고 하인들 거느리고 떵떵거리며 지위와 명성 갖고 싶고 하고 싶은 마음대로 성취하니 요술 램프 만지고 도깨비 방망이 두드려 소원을 이루는 돈의 마법에 푹 빠져서 하루하루 살다보면 어느 듯 눈앞이 저승인데 재화는 신통방통하여 뭐든 할 수 .. 오솔길 2005.11.01
이상한 떡 장사 *이상한 떡 장사* 해는 이미 중천을 지나고 떡을 파는 행상을 보자 불현듯 시장기를 느낀 덕산스님은 떡 파는 여인에게 말을 건넨다. "점심하게 떡 좀 주시구려," 떡으로 점심을 하겠다는 스님을 물끄러미 쳐다보며 떡 줄 생각은 않고 물었다. 바랑 속엔 무엇이 들었읍니까? 금강경을 주해한 책이 들어.. 오솔길 2005.10.13
꿈속에서 꿈이야기 * 꿈속에서 꿈 이야기 * 한 밤중 잠자다 꿈을 꾸고는 꿈속에 일들 가져와서 하나하나 펼쳐놓으며 좋은 꿈이냐 나쁜 꿈이냐 무슨 징조인지,,,, 이상하고 괴상한 일 얼토당토 않는 사건 꺼내 놓으며 용하다는 사람 찾아 해몽해 달란다. 꿈에서 깨어났으면 그만인데 깨어난 후에도 놓지를 않고 훌훌 털어 .. 오솔길 2005.09.24
세월은 흘러도,,, * 세월은 흘러도,,, * 주름 계곡 깊어지고 하얀 머리카락이 석양처럼 반짝이는 어렸을 적 어른이라 생각하던 아,, 어느 듯 그 모습과 거울 앞에서 마주치네. 생각이 변하고 모습은 달라졌어도 보고 듣고 아는 나의 본체는 옛날과 지금이 조금도 다르지 않으니 초침이 흐르고 세월을 따라서 형상은 머물 .. 오솔길 2005.09.12
죽은 후,,, * 죽은 후 * 원앙 금침 위에 예쁜 옷 단정히 입고 몸은 침실에서 한발도 떠나지 않건만 잠이 들면 산으로 들로 어디든 멋대로 다니며 싸우기도 하고 두려워 도망 다니며 때론 즐거운 아주 좋은 꿈도 꾸면서 기쁨과 슬픔 즐거움과 괴로움을 현실과 다름없이 느끼듯 죽은 후 몸은 없어도 보는 것 듣는 것 .. 오솔길 2005.09.07
== 슬픈 사람 13== * 슬픈 사람 13 * / 윤철근 ( 1 ) 중국에 방 거사라는 성인이 있었다. 어느 날 논 밭을 처분한 돈과 금 은 보석을 배에 싣고 동정 호수에 하나하나 버렸다. 이를 보고 버릴 거라면 사람들에게 나눠주지 왜 호수에 버리냐고 안타깝고 아쉬워 물었다. 돈에 속아서 얼마나 고생을 했는데 그토록 유해한 물건을 .. 오솔길 2005.07.26
== 슬픈 사람 12 == == 슬픈 사람 12 == 땅에 발이 안 닿는지 의식 없는데 학생들이 그렇게 말하더라며 축지법도 전설이 아니라 실제인가 보다면서 당시는 물불 가리지 않고 참 열심히 했다는데 그런데 산삼을 만나는 바람에 망했다 한다. 산 속을 걷다가 우연히 산삼을 발견했는데 주위를 둘러보니 산삼 밭이었다고 꿈인가.. 오솔길 2005.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