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밤중 잠자다 꿈을 꾸고는
꿈속에 일들 가져와서
하나하나 펼쳐놓으며
좋은 꿈이냐
나쁜 꿈이냐
무슨 징조인지,,,,
이상하고 괴상한 일
얼토당토 않는 사건 꺼내 놓으며
용하다는 사람 찾아 해몽해 달란다.
꿈에서 깨어났으면 그만인데
깨어난 후에도
놓지를 않고
훌훌 털어 버리면 그만인걸
잡으려도 잡을 수 없는
지난 밤 꿈을 꼭 잡고 따라서 가네.
지금이 바로 꿈속이라
꿈속에서
꿈속을 헤맨 것을 알지 못하고
오랜 꿈에서 깨어
근심 걱정
괴로움 없고
생사가 없는
고향으로 돌아갈 생각은 않고
팥이네 콩이네
설왕설래
귀한 시간 다 소비하는
구려.
覺牛
윤철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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