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솔길

전생 * 내생,,,,

빛속으로 2005. 7. 19. 13:03

 


 

 

< 전생 * 내생 >

 



생각나지 않는다고
전생이나 내생
없다고 말하지 말라.



어머니 태중의 일
기억 나지 않아도



어머니 태중에
열달 있었음 분명하여 
부인할 수 없듯,



십년 전 오늘
무엇을 하였는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생에 없는 날이라고
말할 수 없고
있던 날로 인정한다면,



기억에 없기 때문에
전생은 존재 않는다
주장 말아야 하네.



안개가 짙으면
해와 달 가리고 
산과 강을 숨겨도
없음이 아니며



현생이
내생의 전생이라
감출 길 없어



메아리는~
'선'하면 '선'하고
'악'하면 '악'하며
멀리 산을 돌아서 오네.

 

  覺牛 윤철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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