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 천하의 배반 * --> * 천하의 배반 * 입맛 찾아 별식으로 대접하고 철 따라 좋은 옷 갈아 입히며 아파하면 밤 세워 간호하고 천하의 귀한 몸이라 먹여주고 입혀주고 재워주며 노심초사 보살핌이 홀 어머니 외아들 생각하듯 찰라도 못 잊건만 저승 갈 때에는 같이 가자 사정하고 애원하고 매달려도 돌아서 버린 몸은 바.. 특별한 만남 2005.06.08
[스크랩] == 슬픈 사람 7 == --> == 슬픈 사람 7 == 또 사주를 푸는 철학도 배웠는데 얼마 배우지 않아서 그 이치가 훤하게 드러나더라 했다. 사주를 대면 정확하게 척척 맞추니 스승은 재능을 놀라워하면서도 그 재미에 너무 빠지지 말라며 잘못하단 박수 무당 밖에 안 된다고 늘 경책 하셨다 한다. 대략 글공부를 마치고 모든 것을 .. 오솔길 2005.06.06
[스크랩] == 슬픈 사람 6 == --> == 슬픈 사람 6 == 부모님의 완강한 반대와 친척들의 간곡한 만류에도 한 사람이 출가하면 3대가 극락에 난다며 출가의 뜻을 굽히지 않으니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는 말처럼 아버지는 눈물을 흘리며 승낙을 하였다 한다. 그때의 일을 눈앞에서 보듯 석양 빛 노을 같은 엷은 미소로 꺼내는 옛이야기가 .. 오솔길 2005.06.03
[스크랩] == 슬픈 사람 5 == --> == 슬픈 사람 5 == 아는 사람들은 머리가 긴 자신을 보면 깜짝 놀라며 왜 머리 길렀냐고 자르면 안되냐고 안타까운 듯 묻곤 하는데 머리털에 도가 있는 줄 아는 모양이라며 웃으며 이 머리가 자란 지 일년 반이 되는데 자르는데 한시간도 안 걸립니다. 혹시 만행이라는 걸 아세요? 지금 만행 중이라며 .. 오솔길 2005.06.02
[스크랩] * 권력보다 훌륭한 것 * < 권력보다 훌륭한 것 > 권력에는 막강한 힘이 있어 되는 것 안 되는 것 없고 죽이기도 또 살리기도 하니 전등불에 하루살이처럼 사람들 꾸역꾸역 몰리네. 고개 숙여 아부하고 비난하고 모함하며 살생도 자행하면서 해바라기 해를 따르듯 하나 권력은 눈먼 독사 같아서 남을 죽일 뿐 아니라 제 목.. 특별한 만남 2005.05.30
[스크랩] 그림속 풍경 < 그림 속 풍경 / 윤철근 > 팔만의 대장경 부처님 말씀 그림 속 풍경과 같으니 '물'이라 글을 써도 종이는 젖지 않고 '불'이라 말을 하나 혀는 타지를 않네. 그림 속 성찬처럼 읽고 외워도 허기진 배는 채울 수 없고 손가락 뜻 쫓아 바르고 분명하게 달을 본다면 맑고 밝고 고요한 가운데 불 켜고 향 .. 특별한 만남 2005.05.17
슬픈 사람 (1- 4) 슬픈 사람 ( 1 ) 내가 잘 아는 스님이 있다. 그는 일년 전부터 머리를 기르고 있다. 어느 날인가 바람처럼 훌쩍 떠났다가 보살 님 한 분을 데리고 불현듯 찾아왔다. 오랜 만에 만나니 반가웠는데 동행한 보살(여자 불자)에게 공부 열심히 하라며 책 한권을 골라 주니 보살 님은 "고맙습니다" 합장하여 곱.. 오솔길 2005.05.14
나,,, 自性 < 나,,, 自性 > 覺牛 윤철근 보고, 듣고, 느끼고, 알며, 이보다 귀한 보물 있으랴. 우주에 가득한 보물 중 으뜸의 보배라오. 자취도 없이 찰라에 오고 가며 써도 줄지 않고 세월이 가도 변함없이 영롱한 나,,, 自性 맑고 밝고 신령스러워라 적멸의 궁전에서 천지를 비추고 마음으로 이루며 부족 없고 .. 특별한 만남 2005.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