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고통으로 오염된 세상 고통으로 오염된 세상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을 늙음과 병과 죽음의 특급 전염병으로 오염된 곳으로 보라. 반짝이는 보석도 휘황찬란한 권좌도 일체가 고통으로 오염된 것이라면 소유하려 탐낼 것도 어정거리며 노닥거릴 틈도 없다. 다만 앞을 보고 똑바로 걸어서 늙음과 병과 죽음이 없는.. 빛의 속삼임 2012.05.11
[스크랩] 부끄러움은 복덕의 샘 부끄러움은 복덕의 샘 부끄러움이 병인 양 철면피가 되얀다고 그래야 험한 세상 잘 산다며 쥐 같이 약삭빠르고 너구리 같이 음흉한 사람은 당연한 논리처럼 주장하지만 부끄러움을 알아야 하고 부끄러워할 줄 알아야 한다네. 부끄러움은 겸손을 깨우고 상대를 배려하며 미안함과 감사함.. 빛의 속삼임 2012.05.07
[스크랩] 소풍날 소풍날 / 윤철근 오늘은 즐거운 소풍날 우리 모두의 소풍이지요. 무거운 욕심과 미움과 교만을 벗어놓고 상쾌하고 흥겹게 길을 나섭니다. 노래를 부르고 그림을 그리며 시를 읽고 나는 생의 당당한 주연이니 하고 싶은 걸 마음껏 펼치면서 이웃에 아픔을 주지 않고 기쁨과 슬픔을 나누고 .. 빛의 속삼임 2012.05.04
[스크랩] 열반의 향기 열반의 향기 천지 팔방으로 분주하게 몸뚱이를 끌며 고달프던 발길이 한가로워라 쓸데없는 잡담과 험담과 관념을 껴안고 주절거리던 입이 잠잠하여라 이런 저런 망상으로 혼란하고 어지럽던 생각이 쉬어 고요한 호수처럼 맑아라 근심 슬픔 고통 번민이 사라지고 자유와 평화와 안락의 .. 빛의 속삼임 2012.04.27
[스크랩] 신비의 꽃 신비의 꽃 봄이 무르익는 눈부신 햇살 싱그런 바람결에 나무는 발돋음하며 춤추고 시냇물 노랫가락 더욱 흥겨워라 봄 여름 가을 겨울 해가 지면 달이 뜨고 이 세상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환상적인 신비의 꽃 시작도 알 수 없고 끝도 알 수 없는 인연을 따라 현상의 물결이 나타나는 지지 .. 빛의 속삼임 2012.04.23
[스크랩] 바보의 자유 바보의 자유 옛 신선은 내가 뭔지도 모르는 멍텅구리 바보로 만들었네. 평온의 날개깃이 새싹처럼 돋아 여기 저기서 방긋 웃어라. 윤철근 빛의 속삼임 2012.04.20
[스크랩] 아름답고 훌륭한 삶 *아름답고 훌륭한 삶* 한가로운 오후에 옛 친구와 다정하게 차를 마시면서 담소하듯 아름답고 훌륭한 삶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모든 생명을 내 목숨처럼 소중하고 귀하게 생각하여 사람은 물론 미물도 함부로 해치지 않는 것은 참 아름답고 훌륭한 삶입니다. 아끼는 귀중한 물건을 도난.. 빛의 속삼임 2012.04.18
자애의 나래 자애의 나래 탐욕의 가시넝쿨을 뽑고 교만과 위선과 원망과 분노를 쓸어서 깨끗하게 버린 후 평화와 자유의 구름을 띄운다. 날마다 진수성찬으로 대접받으면서 탐욕과 분노와 번뇌를 뿌려 세상을 암울하고 추악하게 한다면 은혜와 도리를 모르는 것 반짝이는 자애의 나래를 이 .. 빛의 속삼임 2012.01.29
[스크랩] 블러그에서 만난 목사 블러그에 목사가 찾아와서 창조주 야훼가 세상의 모든 것을 다 만들었다고 그러므로 그분의 말을 믿고 따르고 섬겨야 한다며 어린이에게 훈계하듯 말했네. 63 빌딩도 어둠을 밝히는 전깃불도 하늘을 나는 비행기나 잠수함도 그분이 만드셨나요? 지극히 당연한 물음에 당황해서 우물쭈물거리다 그건 .. 빛의 속삼임 2011.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