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랍고 이상한 것** + 놀랍고 이상한 것 + 만물이 생성하고 소멸하여도 우주는 늘거나 줄지 않고 변함이 없다는 건 놀라운 일이다. 기기묘묘한 천태만상이 우주에 꽉 찬 듯 하지만 실체는 비어 허공과 같음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다. 우주는 끝이 없기에 측량할 수 없으며 처음도 없이 존재한다는 것은 기이하고 우주와 마.. 불사조의 날개 2005.10.28
구멍 없는 피리소리 --- 구멍 없는 피리소리 --- 나라고 생각하는 것은 내가 아니고 남이라는 생각도 내가 아니네. 나라는 생각 남이라는 생각 행복과 불행 기쁨과 슬픔,,,, 그런 생각들은 잠시 머무는 손님이며 참 주인은 드러내지 않고 항상 있는 것. 근심과 걱정 절망 고통 공포와 두려움,,,, 찾아온 낱낱의 생각이 곧 떠날 .. 불사조의 날개 2005.10.18
- 길 없는 곳에서는 - - 길 없는 곳에서는 - 覺牛 윤철근 산, 바다, 하늘, 이 세상 어디라도 가지 못할 곳은 없는데 가족도 따를 수 없고 재물 권력 몸 모두 놓고 가야하는 길 없는 곳에서는 탐욕, 성냄, 어리석음은 축생 되고 아귀의 세상 들어가며 무거운 죄 짊어지고는 찰라에 지옥으로 빠지며,,, 깨끗하고 착한 마음 천상에 .. 불사조의 날개 2005.10.15
* 성스러운 스승님 * * 성스러운 스승님 * 괴로움이 스승입니다. 슬픔이 스승입니다. 두려움이 스승입니다. 괴로움 슬픔 두려움은 괴로움과 슬픔과 두려움이 없는 곳으로 안내하는 참 스승입니다. 늙음은 스승입니다. 병듬은 스승입니다. 죽음은 스승입니다. 늙음 병듬 죽음은 늙거나 병들지 않고 죽음 없는 곳으로 안내하.. 불사조의 날개 2005.10.07
조사와 선사는 어디에,,, *조사와 선사는 어디에,,,* 태양이 뉘엿뉘엿 서산마루에 다정스럽게 안기어 빛살이 그윽할 즈음 숲 속에 사시는 학 같은 스님께서 오랜만에 들리셨네요. 언제나 봄볕처럼 따스한 미소가 흐르는 노(老) 스님께서 정이 담긴 찻잔을 앞에 놓고 해맑게 웃으시며 역대의 조사님과 많은 선사님 다 어디에 계.. 불사조의 날개 2005.09.17
* 진공묘유 * < 진공 묘유 > 근심 걱정 고통 공포 없으니 없앨 것도 없고 태어남 없어 늙고 병들고 죽음 볼 수가 없네. 옳고 그르고 부처와 중생 어리석고 깨달음도 없고 없다는 생각조차 없이 텅 비어 아무 것 없으나 모든 것 사라져 없는 일체의 단절 아니고 깨끗하고 고요하여 허공 같으니 진공이요 보고 들으.. 불사조의 날개 2005.09.15
* 영원한 삶을 위하여 * * 영원한 삶을 위하여 * 근심 걱정 고통 없이 행복하고 즐겁게 죽지 않고 영원히 살고 싶다면 듣는 인연 귀하고 깨치기 더욱 어려운 미묘하고 희귀한 법 있으니 생사의 관문 뚫어야 하는데 백길 넘는 낭떠러지 끝에서 썩 걸어서 나가야 하오. 한쪽 발로 땅을 밟고 한쪽 발로 허공을 더듬으며 여기가 수.. 불사조의 날개 2005.09.08
거북이 뿔 * 거북이 뿔 / 윤철근 * 눈이 없어도 귀가 없어도 우주의 만물을 보고 세상의 모든 소리를 듣고 발이 없어도 시공을 초월하여 왕래함이 번개보다도 빠르네. 형상이 없으니 걸쳐야할 의복도 움막도 필요치 않고 완벽하게 구족하여 배고픈 줄 모르니 산해진미 찾을 일 없으며 현묘한 색으로도 물들지 않.. 불사조의 날개 2005.08.30
* 무소의 뿔처럼 * < 무소의 뿔처럼 > 비밀스러운 곳 여럿이서는 갈 수가 없고 셋도 둘도 함께 할수 없는데 불생불멸의 문 비밀 중 극비라서 물샐 틈도 없어서 혼자라도 들어가기 어려우니 몸도 버리고 마음도 버려 나를 잊어서 허공같이 깨끗하면 불생불멸의 문 열리니 오욕 락 쫓아 괴로움의 바다에서 헤매지 말고 .. 불사조의 날개 2005.08.14
참 마음 - 自性 참 마음 - 自性 覺牛 윤철근 참 마음은 몸이 없어 만지거나 볼 수 없어 없는 것 같아도 보고 듣고 느끼고 오고 가며 존재하는 것 분명하며 펼치면 우주를 덮으나 감추면 종적이 묘연하고 밝아서 천지를 비추며 스스로 뜻을 이루는 마음이란 참으로 기이하고 신묘하여 만들 수 없는데 만들어서 이루어진.. 불사조의 날개 2005.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