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사조의 날개

- 길 없는 곳에서는 -

빛속으로 2005. 10. 15. 14:05

 



- 길 없는 곳에서는 -

 

              覺牛 윤철근

 


산, 바다, 하늘,

이 세상 어디라도

가지 못할 곳은 없는데

 

가족도 따를 수 없고
재물 권력 몸 모두 놓고
가야하는 길 없는 곳에서는

 

탐욕, 성냄, 어리석음은
축생 되고
아귀의 세상 들어가며

 

무거운 죄 짊어지고는
찰라에 지옥으로 빠지며,,,

 

깨끗하고 착한 마음
천상에 올라
무량한 복락 누린다오.

 

길 없는 곳에서는

업연을 따라 새 몸 받으니

 

증오, 원한, 분노, 투쟁,
삶이 괴롭고 고통스러우면
나쁜 곳의 몸 받고

 

맑고 밝고

고요하고 평온하면
좋은 곳 태어나니


빙그레 미소하고 

환하게 웃으며
부디 곱고 아름답게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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