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멍 없는 피리소리 ---
나라고 생각하는 것은 내가 아니고
남이라는 생각도 내가
아니네.
나라는 생각
남이라는 생각
행복과 불행
기쁨과 슬픔,,,,
그런 생각들은 잠시 머무는
손님이며
참 주인은 드러내지 않고 항상 있는 것.
근심과 걱정
절망
고통
공포와 두려움,,,,
찾아온 낱낱의 생각이 곧 떠날
손님인줄 알고 집착하지 않는다면
손님은 더 이상 주인일 수 없으니
주인과 손님을 분별해 무엇하리.
산은 높고
들은 너른데
일없는 목동은 구멍 없는 피리를 불고
한가로운 소에게는
동서남북으로 코를 꿸 곳이 없구려.
覺牛 윤철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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