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저울 태어남이 없고 늙지 않으며 병들지 않고 죽음도 없나니 본래의 고향이라네 이 글을 붓으로 써서 액자에 넣어 벽에 걸어 놓았다. 서예를 전문적으로 배운 바가 없어서 솜씨는 영 엉망인데 그래도 정성스럽게 먹을 갈아 붓에 묻혀서 나비가 춤을 추듯 지렁이가 기어가듯 글을 써서 걸어 놓.. 마음을 다듬으며 명상일기 2015.06.25
우주와 나의 존재 누구나 한번쯤은 무수한 별들이 반짝이는 하늘을 보면서 이 우주는 얼마나 크고 어떻게 생겼으며 처음과 끝은 어디인지 궁금하였을 것이다. 그래서 아득한 옛날부터 천문학자들이 하늘을 관찰하여 왔으며 더 크고 정밀한 망원경을 만들어서 천체를 살펴 왔지만 아직도 우주의 처음과 끝.. 마음을 다듬으며 명상일기 2015.06.20
<천상의 무지개> 출간 금번 5월 20일자 <천상의 무지개> 에세이집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요즘 우리나라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창궐하여 우리를 근심과 걱정과 고통과 두려움에 떨게 하고 있습니다. 역사가 시작된 이래로 인류는 질병의 고통과 전쟁의 두려움과 삶의 걱정거리에 늘상 시달려왔으.. 마음을 다듬으며 명상일기 2015.06.15
욕망의 가시꽃 욕망은 바늘로 만든 가시꽃과 같습니다. 욕망이란 겉으론 화려하고 아름답게 보이지만 머릿속에 담으면 번민으로 골치가 아프고 가슴에 넣으면 오장육부를 콕콕 찌르며 손에 쥐면 살을 뚫어서 진홍빛 피가 흐릅니다. 욕망이 바늘로 만든 가시꽃이란 걸 알고 마음에서 욕망과 애착이 싹.. 마음을 다듬으며 명상일기 2015.06.13
고통의 원인과 행복의 씨앗 우리는 살아가면서 고통과 두려움과 고난을 경험하게 된다. 근심 걱정 없이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고 싶은데 결코 원하지 않는 무수한 고통과 허구한날 만나게 되는데 고통이란 아무 원인도 없이 우연히 오는 것이 아니다. 과거 혹은 전생에 내가 몸과 말과 뜻으로 행한 업의 소산이다. 그.. 마음을 다듬으며 명상일기 2015.01.14
성자의 꾸지람을 반가워하라! 사람들은 칭찬을 들으면 좋아하지만 꾸중을 들으면 싫어한다. 어리석은 사람의 칭찬보다 훌륭한 이의 꾸지람이 약이 되고 천년의 보배가 된다. 어리석은 사람들의 우뢰와 같은 칭찬보다 성자의 혹독한 꾸지람을 더 반가워하라!! 마음을 다듬으며 명상일기 2014.12.23
윤회 불교에선 윤회를 인정하지만 기독교에선 윤회를 인정하지 않는다. 윤회를 인정하던 인정하지 않던 우리는 생사를 윤회하며 현생이 있는 것처럼 전생도 있고 내생도 있다. 나의 뜻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것이지만 윤회가 있는 것이 없는 것보다 더 좋지 않을까 한다. 윤회가 있으므로 지.. 마음을 다듬으며 명상일기 2014.10.30
늘 즐겁고 행복한 지금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전념하세요. 지금 밥을 먹고 있다면 밥을 먹는 것에 집중하고 책을 보고 있다면 내용을 잘 살피고 설겆이를 하고 있다면 설겆이에 밭일을 하고 있다면 그 일에 전념하세요. 우리를 혼란에 빠뜨리고 괴롭히는 것은 지나간 과거의 그리움이나 후회 때문이거나 아직 오.. 마음을 다듬으며 명상일기 2014.10.23
객에게 삶을 맡기지 말라 < 객에게 삶을 맡기지 말라 > 낮선 나그네에게 집을 지키게 하면 안됩니다. 그가 언제 강도로 돌변하여 집안의 귀중한 보물이나 돈이나 소중한 물건을 훔쳐갈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반드시 집주인이 집을 지키며 도둑 맞지 않도록 철저히 단속해야 하는데 그런데 나 자신에 대하여 과.. 마음을 다듬으며 명상일기 2014.10.15
높이 나는 새 높이 나는 새는 멀리까지 봅니다. 이 나무에서 저 나무로 이 숲에서 저 숲으로 분주히 날아다니는 새는 멀리까지 볼 수 없지만 하늘 높이 뜬 새는 멀리까지 볼 수 있습니다. 청명하고 햇살이 눈부신 사색의 계절에 분주히 오가던 발길을 잠시 멈추고 감각적 욕망을 버리고 시기 질투 미움 .. 마음을 다듬으며 명상일기 2014.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