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속삼임

[스크랩] 생의 마지막 날처럼 살라

빛속으로 2013. 3. 14. 15:01

 

 

 

생의 마지막 날처럼 살라

 

 

내일을 모른다.

내일의 태양을 맞을 수 있다는

염라왕으로부터 받은 보증서는 없으니

오늘을 생의 마지막 날처럼

깨끗하고 아름답고 거룩하게 살라.

 

인류의 평안을 기원하며

그리운 이에게 엽서를 띄우고

원망하며 원수처럼 지내는 사람에게

따뜻한 화해의 손길을 내미는 것도 훌륭하다.

 

생의 마지막 날에

가장 하고 싶은 소중하고

하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은 일을 

지금 하라.

 

그러나 아무리 하고 싶어도

분노의 욕설과 주먹질은 삼가자.

죽기 바로 전 날에

욕을 바가지로 먹거나 흠씬 맞을 수도 있으니

보복은 보복을 낳을 뿐

용서와 미소는 노을처럼 성스러워라.

 

남에게 물질적 피해와

마음에 상처를 줄 수 있는 것은 제외하고

어떤 것을 해도 좋다.

그림을 그리고 싶다면 그림을 

노래를 부르고 싶다면 노래를

졸리면 쿨쿨 자라.

 

세속적 관념과 기준에 휩쓸리거나

타인의 인생을 모방해 살 필요도 없다.

세상은 온전히 나의 무대이니

스스로 주인공이 되어

오직 나를 위한 나만의 특별한 역사다.

  

지나간 과거에 붙잡혀 슬퍼하며 괴로워 말고

오지 않은 미래를 걱정하며 두려워 말고

할 수 없는 것을 억지로 하려고도 말며

현재 할 수 있는 것을 하면서

보람과 만족과 기쁨과 행복을 누려라. 

 

생의 마지막 날에 

진실하고 아름다운 최선의 삶은 

먼 훗날의 영광이 된다.

 

 각우 윤철근

 

 

출처 : 도솔천 명상센타
글쓴이 : 빛속으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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