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심경일기

반야심경일기(시무상주시무등등주-3)

빛속으로 2008. 7. 11. 11:51



                                                              

 

2007년 2월 26일

 

시무상주(是無上呪) 시무등등주(是無等等呪)를 풀이하면 반야바라밀다 주(呪)는 세상에서 가장 높은 위가 없는 주문이며, 반야바라밀다 주(呪)는 세상에서 동등하게 견줄 것이 없는 훌륭한 주문이라는 뜻이다.

세상에서 가장 높고 견줄만한 것이 없다는 것은 황제가 궁궐의 보좌에 앉아서 문무백관을 거느리고 만백성에게 호령하는 위엄을 갖춘 권위가 아니다.

교만하지 않고 비굴하지 않으며, 높고 낮음의 차별이 없고, 공평하고 평등하므로 시무상주(是無上呪) 시무등등주(是無等等呪)인 것이다.

아리송하여 잘 모르겠다면 방망이를 들고 경책할 스승이 옆에 안 계신다면, 스스로 벽에 머리를 부딪쳐 멍하여 일체가 정지된 어떤 경계의 나타남도 없는 공한 모양을 보라.

망상에 오염되지 않은 티 없이 깨끗함에는 근심 걱정 슬픔 기쁨 옳고 그름이 없고, 늙음도 병듬도 죽음도 없지 않은가,,

활을 쏘는 사람이 반복하여 훈련하면 과녁을 적중하듯 게으르지 않고 수행하면 반드시 반야의 지혜를 깨달아 열반의 언덕에 오른다.

반야의 지혜를 깨닫는다는 것은 자기의 본성을 아는 것이다.

본성은 일체와 통한다. 그래서 석가모니부처님은 삼천대천세계의 모든 중생의 마음을 다 안다고 금강경에서 말씀한 것이다.

불성은 과거 현재 미래가 없으며 허공처럼 깨끗하고 태양처럼 밝으니 하늘과 땅을 비추는 스스로의 성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