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심경일기

반야심경일기(고지반야바라밀다시대신주-2)

빛속으로 2008. 6. 21. 12:13

 

                                           ( 설악산 봉정암의 부처님진신사리탑 )

 

 

2007년 2월 21일

 

-고지 반야바라밀다 시대신주(故知 般若波羅蜜多 是大神呪)-

그러므로 알라. 반야바라밀다는 크게 신령스러운 주문이다.

그런데 무엇이 그리 신령스러운가,

스스로의 성품은 불에 태워도 타지 않고 물에 빠뜨려도 죽지 않으며 망치로도 깨지지 않고 �지도 않아서 도무지 없앨 수가 없는 영원 불멸한 것이니 그러므로 크게 신령스러운 것이다.

 

 

백지 위에

글을 쓴다는 건

하얀 눈밭을 걷는 것처럼

두렵고 조심스러우나

고통 슬픔 두려움에서

자유와 평화로

생 노 병 사 없는

마음의 고향을 찾아

불사조 날개를 활짝 펴길 

소망하는 하나 이유로 

귀한 님께 

편지를 씁니다.

  

시집(불사조의 날개)에 쓸 서언을 보내 달라고 출판사에서 연락이 왔다. 몇 날을 고심하다가 매일로 보냈다. 등단한 시인도 아닌데 시집을 낸다는 것은 부끄럽고 어색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