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악산 봉정암의 부처님진신사리탑 ) |
2007년 2월 21일
-고지 반야바라밀다 시대신주(故知 般若波羅蜜多 是大神呪)-
그러므로 알라. 반야바라밀다는 크게 신령스러운 주문이다.
그런데 무엇이 그리 신령스러운가,
스스로의 성품은 불에 태워도 타지 않고 물에 빠뜨려도 죽지 않으며 망치로도 깨지지 않고 �지도 않아서 도무지 없앨 수가 없는 영원 불멸한 것이니 그러므로 크게 신령스러운 것이다.
백지 위에
글을 쓴다는 건
하얀 눈밭을 걷는 것처럼
두렵고 조심스러우나
고통 슬픔 두려움에서
자유와 평화로
생 노 병 사 없는
마음의 고향을 찾아
불사조 날개를 활짝 펴길
소망하는 하나 이유로
귀한 님께
편지를 씁니다.
시집(불사조의 날개)에 쓸 서언을 보내 달라고 출판사에서 연락이 왔다. 몇 날을 고심하다가 매일로 보냈다. 등단한 시인도 아닌데 시집을 낸다는 것은 부끄럽고 어색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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