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심경일기

반야심경일기(의반야바라밀다고득아뇩다라삼막삼보리-3)

빛속으로 2008. 6. 13. 13:15

 


 

 

2007년 2월 19일

 

 

-의반야바라밀다 고득 아뇩다라삼막삼보리-

반야바라밀다에 의하여 아뇩다라삼막삼보리를 얻으니 아뇩다라삼막삼보리는 무상(無上) 정등(正等) 정각(正覺)이다. 더 이상의 높은 것이 없고 가장 바르고 최고의 깨달음인 아뇩다라삼막삼보리는 부처의 경지다. 

옳고 그름의 분별이 없고 사랑하고 미워하는 차별이 없으며 신분의 높고 낮음이 없는, 지금 우리가 보고 듣고 아는 스스로의 성품이다. 보고 듣고 아는 소소영영한 성품은 인간 뿐아니라 동물이나 미물까지도 공평하고 평등하게 있는 물건이다. 

배워서 아는 것이 아니고 새롭게 얻는 것도 아니다. 본래의 스스로 마음은 마르지 않는 샘처럼 써도 써도 끝이 없다. 자기 마음을 바르고 아름답게 활용하면 평화와 행복이 따르고 그릇되고 악하게 쓰면 고통과 재앙이 찾아온다.

 

사람들이 태어날 때 도끼가 입안에 있어 도리어 자기 몸을 해치니 그것은 나쁜 말을 하는 때문이다. 꾸짖어야할 사람을 칭찬하고 칭찬할 사람을 공연히 헐뜯어서 스스로 뱉은 말로 자기 허물을 더해 태어나는 곳곳마다 안락이 없구나. 도박이나 술로 재물을 탕진하더라도 허물은 오히려 작은 것이니 부처님을 험담하는 것이야말로 큰 허물이 된다. 불구로 태어나거나 많은 사람들이 지옥에 떨어지는 것도 나쁜 마음으로 성현을 헐뜯었기 때문이다.

  

잡아함경의 부처님 말씀이다.

부처님을 험담하면 왜 허물이 되고 불구로 태어나거나 지옥에 떨어지는가,,

부처란 본성으로 진리며 광명이며 안락이며 평화다. 그런데 부처를 나쁜 마음으로 비난하는 것은 스스로 진리와 멀어지는 것이고 어둠을 향하는 것이며 안락을 떠나서 고통과 괴로움 속으로 들어가는 때문일 것이다.

수행이란 무쇠를 불에 달구어 두드려서 연장이나 도구를 만들듯이 광석에서 순금을 제련하듯이 거칠고 험하고 악독한 마음을 제거하는 작업이다.

우리의 마음 속에 독버섯처럼 자라고 있는 탐욕심과 분노와 어리석음을 제거하고 바르고 진실하며 착하게 살면 허물이 없는 훌륭하고 거룩한 본래부터 우리는 부처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