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속삼임

빛과 하늘 향기

빛속으로 2014. 1. 6. 13:23


* 빛과 하늘 향기 * 

                / 각우 윤철근 
                 

태양은 밤까지 비추려 않고
달은 한낮을 비추려 하지 않는다.

 
깊은 계곡 동굴 안이나
언덕을 넘어
멀리까지 억지로 비추려 않고


해는 낮에
달은 밤에
흉허물 없이 누구나 다정히 맞아준다.


집에서
직장에서
밥 먹고 일하고 차 마시며

 
작은 것으로 만족하고 

현재의 인연에 감사하며

침묵과 고요한 평안을 즐기는 사람은
스스로 밝아 세상의 빛이 된다.


높고 낮고 크고 작고
옳고 그름을 구분 않고
좋은 사람 나쁜 사람

날고 기는 미물에도 차별 없이

 

해와 달은

온 세상을 포용하며

만물을 길러 풍요롭게 하듯

 

진실한 말과
따스한 미소를 나누는 
맑고 깨끗한 사람에게
하늘의 향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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