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끝마다 영롱한 이슬방울

친구의 질문

빛속으로 2009. 1. 27. 12:24

 

             

 

           친구의 질문

 

                   覺牛 윤철근

 

 

거대한 폭포수처럼

심장이 용솟음치던

삼십대 초반

 

불현듯

직장에 사표를 낸

까까머리 친구가

 

커다란 배낭을 매고

설산을 넘어와서

묻던 말-

 

어떻게 사는 게

가장 훌륭하고

바르게 사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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