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수한 사람들이 피를 흘린 주검 위에서 걸출한 영웅이 탄생하고 세 고을이 빈곤으로 허덕이는 곳에 큰 부자가 있다고 합니다.
그러고보면 세상이 떠받드는 영웅도 천하제일의 부자도 그렇게 찬탄할 바가 못되는 것 같습니다.
무수한 생명을 죽이고 위대한 영웅이 되느니 모든 생명을 고귀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자애롭고 인자한 품성을 가진 이름없는 그대가 더 아름답습니다.
가난한 사람들 위에서 떵떵거리며 호화롭게 사는니 손님이 찾아오면 변변히 베풀 것 없지만 맑고 향기로운 찻잔을 놓고 고운 미소꽃을 환하게 피우는 개울물이 흐르듯 청량하고 순박한 들꽃같은 그대가 더 아름답습니다.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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