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를 위한 노래
혼신을 다하여 열정을 쏟는 가수의 흥겨운 가락에 청중은 들썩이고 가슴을 쥐어짜듯한 애절한 몸짓에 소리없이 눈물을 흘리더이다.
휘황한 조명이 비추는 무대 위에서 사람들에게 전하고픈 단 한 번 아니 늘 말해주고 싶은 활화산처럼 분출하는 시가 있다오.
온몸 가득 용암처럼 뜨거운 피가 붉고 흰 연꽃으로 피어나서 근심 슬픔 고통 절망에서 벗어나 자유와 평화의 세계로 가라는
오욕의 늪에 빠져 헤매지 말고 늙음과 죽음의 고해에서 안락한 불멸의 언덕으로 가라는 그대를 위한 자비의 노래가 있다오.
사랑보다 더 진하고 애절하며
이별보다 슬프고 아프지만 침묵처럼 고요하며 눈의 결정체처럼 빛나는 우리들 영혼을 위한 노래가 있다오.
각우 윤철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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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도솔천 명상센타
글쓴이 : 빛속으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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