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속삼임

[스크랩] 친구의 특별한 의미

빛속으로 2010. 5. 30. 13:16

 

 

 

 

친구의 특별한 의미

 

 

향을 쌌던 종이에서는 향내가 나고

생선을 쌌던 종이에서는 비린내가 난다.

하얀 종이에는 본래 아무 향기가 있지 않으나

사용에 따라 특유의 향기가 난다.

그렇게 우리가 누구와 가까이 지내는가에 따라서

향기가 종이에 스며서 베듯이 물들기 마련이다.

좋은 친구와 함께하면 좋은 향기가

나쁜 친구를 사귀면 나쁜 향기를 풍긴다.

 

어떤 사람이 나쁜 친구인가?

말은 그럴듯 하지만 행동은 악랄하고 교활한 사람은 나쁜 친구다. 

상대가 없는 곳에서 흉을 보고 비난하면서 잘난 척하는 사람은 나쁜 친구다.

친구가 잘되는 것을 싫어하고

불행에 박수치면서 좋아하는 사람은 나쁜 친구다.

지위가 높아서 덕을 볼만한 사람에게는 굽신거리며 아부하고

지위가 낮으면 무시하고 천대하는 사람은 나쁜 친구다. 

부유할 때는 어울리다가 가난해지면 등을 돌리는 사람은 나쁜 친구다.

여기서 이 말하고 저기서 저 말하며 이간질하고 배신하는 사람은 나쁜 친구다.

겉으론 웃으면서 악수하지만 뒤에 감춘 손엔 비수가 있는 사람은 나쁜 친구다.

 

어떤 사람이 좋은 친구인가? 

말과 행동이 착하고 진실하며 생각이 바른 사람은 좋은 친구다.

친구가 잘 되는 것을 좋아하고 기뻐해주는 사람은 좋은 친구다.

겸손하고 친절하며 상대를 배려해주는 사람은 좋은 친구다.

친구를 위하여 진심으로 충고해줄 수 있는 사람은 좋은 친구다.

어려울 때 도와주며 함께 하는 사람은 좋은 친구다.

신용이 있어서 믿음을 주는 사람은 좋은 친구다.

멀리 떨어져 있어도 고운 향기가 전해지는 사람은 좋은 친구다.

밝고 깨끗한 영혼이 느껴지는 사람은 좋은 친구다.

 

나쁜 친구와 사귀면 악취를 풍기므로 주위에 미움을 받고 나쁜 명성을 얻으며

좋은 친구와 함께 하면 많은 이익을 얻고 칭찬을 받으며 훌륭한 이름을 날린다.

새들도 나무에 앉을 때 열매가 풍부한지 적으로부터 안전한지를 면밀히 살피는데

인생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친구를 함부로 사귀겠는가. 

친구가 많다고 좋은 건 아니다.

누구와 동행하는가 하는 문제는 더욱 중요하다.

만약 함께 할 좋은 친구가 없다면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자신을 위해서

또 다른 사람을 위해서 좋은 친구가 되자.

 

불기 2554년 4월 18일

 

 

 

출처 : 도솔천 명상센타
글쓴이 : 빛속으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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