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고향 친구에게

지금 여기에서

빛속으로 2010. 2. 2. 13:01

 

 

 

 

 

지금 여기에서 / 윤철근

 

 

땀 흘리며 열심히 일하고

차 마시며 쉬는

일상생활이 행복이라네.

 

배고프면 밥 먹고

졸리면 잠자는

일상생활이 행복이라네.

 

지금 여기를 떠나서

지나간 과거나

먼 미래에서 행복을 찾으면

  

아늑한 고향을 떠나

신기루를 찾아 헤매는

쓸쓸하고 고독한 방랑자.

  

교만과 질투심을 버리고

남과 비교하지 말며

원망도 미움도 욕심을 놓고

 

마음의 뜰에

잡초를 깨끗이 뽑으면

해맑은 미소가 피니

 

지금 현재를

감사하며 만족함은

천상을 예약하는 일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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