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월 1일
불기 2551년 1월 1일, 새해가 밝다.
전국 각지의 산과 바닷가에는 새해의 첫날 힘차게 떠오르는 붉은 태양을 맞이하며 하나 둘 간절한 소망을 가슴에 품고 사람들은 어둠을 밝혔을 것이다.
병술년 벽두에,
내 모습을 보거나 내 이름을 듣거나 내 글을 보는 모든 이가 진리에 대한 환희심으로 열심히 정진하여 큰도를 이루어 영원한 생명을 얻고 언제나 평화와 안락이 함께 하기를 기원한다.
아미타 부처에게는 48가지 큰 원이 있었다.
그는 그의 이름을 부르면 누구나 극락세계에서 태어나기를 소원했다. 극락세계에는 나쁜 일이 없고 몸에서 금빛이 나며 갖가지 신통력을 얻고 수명이 무량하며 악도에 떨어지지 않고 위대한 지혜를 깨닫기를 아미타불은 그렇게 발원했다.
불기 2551년 새해 아침에 나는 아미타불이 된다.
-사리자 시제법공상(是諸法空想)-
관자재보살은 영상회상의 석가모니 제자들 중에서 지혜가 제일 뛰어난 사리자에게 모든 법은 공하다고 말씀했다.
법이란 무엇인가?
나라의 기초인 헌법이 법이며, 법율이 법이며, 국제법도 법이고, 국내법도 법이며, 윤리도 법이고, 규칙도 법이며, 굽은 것도 법이고, 곧은 것도 법이며, 긴 것도 법이고, 짧은 것도 법이며, 옳은 것도 법이고, 그른 것도 법이며, 잠자는 것도 법이고, 밥 먹는 것도 법이고, 노는 것도 법이고, 쉬는 것도 법이며, 법도 또한 법이다.
노래하는 것도 법이고, 그림을 그리는 것도 법이며, 전쟁도 법이고, 정치도 법이며, 사랑하는 것도 법이고, 미워하는 것도 법이며, 밝은 것도 법이고, 어두운 것도 법이며, 노란 색도 법이고, 붉은 색도 법이며, 자동차 만드는 방법도 법이고, 비행기 만드는 기술도 법이며, 새가 나는 것도 법이고, 다람쥐 방귀 뀌는 것도 법이다
감자 깍는 것도 법이고, 고추 따는 것도 법이며, 방을 닦고 빨래하는 것도 법이며, 장가 가고 시집 가서 아들 딸 낳는 것도 법이며, 지구가 도는 것도 법이고, 우주가 움직이는 것도 법이며, 모양이 있는 것도 법이고, 모양이 없는 것도 법이다,
그런데 갖가지 일체의 법이 있는 듯하나 실체가 없다. 모든 것은 잠시도 고정되어 있지 않으며 찰나로 변해간다. 변하는 것에는 진실한 실체가 없으며 일체의 형상이 인연을 따라서 모양을 이루는 요지경이고 허깨비와 같은 것이다.
이처럼 삼라만상의 본체가 있는듯 하지만 비어서 공(空)한 줄 보면 생(生)의 모든 고난과 고통에서 벗어나는 불멸의 큰 지혜를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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