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평화

그림자 없는 나무

빛속으로 2006. 6. 20. 14:43


 

 


= 그림자 없는 나무 =

 

             覺牛 윤철근



무섭고
참으로 두려운 것
비난이니

비난에
흥분하여 화내고
미워하고 괴로워하며

무섭고
참으로 두려운 것
칭찬이니

칭찬 받고
좋아하고 기뻐하며
오만하여 아상이 높아지네.

맑고 깨끗한 호수에
바람이 불어
자욱하게 물결이 일듯

칭찬을 좋아하고
비난을 증오하나

누구의 귀인가
비난해도 칭찬해도 
소리에 고요하고 깨끗하다면

 

무주공산(無主空山)에
그림자 없는

황금빛 나무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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