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다듬으며 명상일기

**신의 이름은 자비**

빛속으로 2016. 1. 12. 15:26

 

  ** 신의 이름은 자비 **

 

  프란체스코 교황이 <신의 이름은 자비>라는 책을 출간했다는 어제 저녁 9시 뉴스시간에 자막으로 보도되었습니다.

  그는 세계적인 명사로 많은 사람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고 있으며 그의 언행은 항상 뉴스의 초점으로 보도되고 있는데 기독교 수장으로 책의 제목을 의당 '신의 이름은 사랑'이라고 함이 마땅할같으나 '신의 이름이 자비'라는 말에 다소 생소하고 의아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웃을 사랑하고 원수까지 사랑하라는 예수님메시지로 인해 기독교는 사랑의 종교로, 그리고 석가모니는 자비를 설파한 연유로 불교를 비의 종교로 인류에게 인식되어져 있는데, 그분이 쓴 책의 제목이 '신의 이름은 자비'라는데 묘한 반향을 일으키며 종교를 뛰어넘는 매력적인 인물로 클로즈업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럼 자비(慈悲)가 무엇인가요?의미를 살펴보면,

  자(慈)는 나의 목숨을 소중하게 생각하듯이 모든 생명은 다 자기 목숨을 소중하게 생각하므로 절대로 산목숨을 해치지 말고 자애로운 마음을 가질 것이며 비(悲)는 모든 생명을 연민하고 가엽시 여기며 어려움에 처한 목숨을 구해주고 보살피며 어버이와 같은 마음으로 도와주고 보호해주라는 것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어떤 사람이 하루에 오백명의 사람들에게 날마다 오백명 분의 음식을 제공하기를 백년동안 하더라도 어떤 사람이 소젖을 짜는 잠깐 동안에 모든 생명에게 자비로운 마음을 가졌다면 그 공덕은 앞의 사람의 공덕에 백배 천배 더 나아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크다고 했습니다.

  그처럼 공덕이 큰 사람이 천상에 태어나서 천신이 되는 것은 불문가지이므로 프란체스코 교황의 <신의 이름은 자비>라는 말은 의미가 깊고 매우 지당한 지혜의 말씀이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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