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속삼임

[스크랩] 나의 자비로움을 위하여

빛속으로 2012. 8. 30. 12:10

 

 

 

 

*나의 자비로움을 위하여*

 

 

등굽은 노인이 힘들게 언덕을 오르면

달려가 지팡이가 되어주세요.

훗날 내 모습이라 생각하면

하염없는 연민이 솟을 것입니다.

 

초라한 행색으로 구걸온 사람에게

망설임 없이 적선하세요.

옛 친구처럼 생각하면

애뜻한 연민이 솟을 것입니다.

 

추위에 떨며 굶주리는 외로운 이웃을

가슴으로 포근히 안아주세요.

내 친척이라 생각하면 

가여운 연민이 솟을 것입니다.

 

캄캄한 밤하늘에 뜬 밝은 달처럼

자애롭고 따뜻한 마음은

어둡고 불안한 세상에

희망이 되고 행복이 됩니다. 

 

 

 각우 윤철근


출처 : 도솔천 명상센타
글쓴이 : 빛속으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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