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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위한 길

빛속으로 2019. 11. 10. 13:49

 


 

자신을 위한 길 / 윤철근

 

 

바르고 착하게 살라 하

늙다리 명상가의 잔소리다 고루하다

외면하며 귀 막을지도 모르나


지옥이란 무자비한 공포세계로

죽고 싶어도 죽을 수도

죽어도 그대로 태어나 끝없는 고통을 받나니

 

작은 허물은 생전에

바늘로 찔리는 아픔으로 속죄할 수 있다지만

악행이 무거우면 지옥에 떨어져


날카로운 창칼이 온몸을 찌르고

뜨거운 불에고기 굽듯 하며

유리조각 위를 맨발로 걷다가 넘어져 짓밟히는 

그 고통과 절규와 공포를 아시는지요!

 

지옥 광경을 단 한 번이라도

꿈에라도 본다면

차마 두렵고 치가 떨려서

다시 볼 생각조차 못 할 것인데,,, 


부디 소중한 나 자신 안녕을 위해

몸과 말과 뜻을 단정히

착하고 바르게 살아야 하는 명제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