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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유의 정원

빛속으로 2020. 11. 21. 13:52

 

 

 

대자유의 정원 / 각우 윤철근

 

 

이런저런 견해가 갈등하고 싸우므로

마음에는 격랑이 일며

세상은 코끼리떼가 울부짖듯 하네.

 

생각이 환영 같고 무상함을 깨달아

거미줄에 걸린 나방처럼

망념 포박되어 아우성치지 않으면

 

마음은 한가롭고 고요하여

밝고 평화로운 대자유의 낙원에

구멍 없는 피리소리 그윽하니

 

가끔은 어지러운 일상을 벗어나

신선처럼 선경을 거니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