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나비 성운)
늙지 않고 죽지 않는 물건
覺牛 윤철근
늙지 않고 죽지 않는
세상에서 오직 유일한
한 물건이 나에게 있다오.
스스로 행한 선악의 업에 의해
지옥에 가고
축생이 되며
인간이 되었다가
천상의 신이 되기도 하는 여의주라오.
볼 수도 없고
맛도 색깔도 향도 없지만
느끼고 인식하고 생각하고 분별하는
생멸을 초월한 절대성으로
누구나 차별이 없고 평등한
지금 보고 듣는
자기 물건이
세상에서 유일한 불가사의 보물이라오.